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대전환 목표
경북교육청이 심화되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의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경북형 생태 전환교육 5개년(2026~2030)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계획 수립을 담당할 실무팀을 구성해 자료 수집과 세부 설계를 시작했으며, 교감과 수석교사, 현장 교사, 대학 환경교육 교수 등 총 10명의 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실무팀은 오는 12월 말 최종 계획 확정을 목표로 두 달간 연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도내 전체 초·중·고 관리자와 환경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생태 전환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향후 5개년 추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이 제시한 비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경북교육’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Education), 지원(System & Support), 연결(Drive & Bridge)이라는 3대 핵심 전략(E.S.D.)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낙동강, 동해안, 백두대간 등 경북의 대표 생태 자원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을 도내 전역에서 추진하는 한편, 2027년 6월 개관 예정인 (가칭)경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를 생태 전환교육의 거점 기관으로 구축해 지역사회와 학교,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학교 현장에 탄소중립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태 전환교육 5개년 계획 수립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가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탄소중립 학교문화를 경북교육 현장에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