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에 최주화·최경춘·장은재·이관 씨 등 4명
포항·경주·영덕·울진 지역 각 분야의 숨은 일꾼을 발굴하는 ‘제30회 포항MBC 삼일문화대상’ 대상 수상자에 구자현씨(포항 내집에서의원 원장)가 선정됐다.
포항MBC와 삼일가족은 억대 연봉의 종합병원장 자리를 포기하고 지난해 5월 장애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집에서 의원’을 설립해 현재 매월 200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구자현씨(57·포항시 북구 우창동·외과 전문의)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본상에는 사회봉사 부문 최주화씨(전국소기업총연합 경북포항시지부 회장)를 비롯해 문화예술 부문 최경춘(서예가·유오재서예연구소장), 환경 부문 장은재(이학박사), 교육 부문 이관(동국대 의과대학 학장)씨 등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경상북도맨발걷기협회와 독도평화호&독도안전요원, 포항YMCA가 각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이, 본상 400만 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개최되며 12월 중으로 포항MBC에서 방송된다.
포항MBC·삼일문화대상은 향토기업인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지역 사회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한다. 지난 1996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30회째를 맞으며 지역 최고 문화상으로서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