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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장애인 기본권으로 보장돼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14 16:20 게재일 2025-10-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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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대구 수성구의원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사진)이 14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스포츠 복지 기반 강화를 위해 ‘수성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수성구 거주 장애인 1만 8000여 명 중 체육활동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스포츠는 장애인의 기본권으로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5.2%로, 수성구 기준 약 6300명만 주 2회 이상 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장애인체육회 설립률은 2023년 기준 73%이며, 광주와 대전은 100% 설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구시는 구·군 단위 장애인체육회가 전무한 상황이다. 

최현숙 의원은 “장애인체육회 설립은 체육시설·프로그램·인적자원을 연계해 지역 스포츠 복지의 중심축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수성구가 대구에서 선도적으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해 포용의 도시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성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안은 향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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