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대서중학교 고사장 운영⋯교육 미이수 시 공천 배제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 검증 강화, 지역 정치권 긴장감 고조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전국적으로 치르면서 대구·경북 예비후보들도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PPAT 시험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전국 15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대서중학교가 시험장으로 지정돼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들이 응시한다. 입실 마감은 오전 10시다.
PPAT 시험은 지방선거 후보자의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예비후보들은 사전에 온라인 연수원에서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미이수 시 공천 배제 또는 시험 0점 처리 등의 불이익이 주어진다.
시험은 객관식 32문항(4지선다형)으로 약 60분간 진행된다. 평가 과목은 당헌·당규,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역사, 헌법, 공직선거법, 공직윤리, 외교안보정책, 대북정책, 과학기술정책 등 8개 분야다.
평가 결과는 공천에 반영된다. 지역구 후보는 점수에 따라 경선 가산점을 받고, 비례대표는 일정 점수 미달 시 공천에서 배제된다.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들은 이번 시험이 사실상 1차 컷오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상당수 예비후보는 정책 이해도와 기본 소양에 대한 검증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한 번의 테스트로 정치 역량을 평가하는 데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험 난도가 높으면 고령층 후보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 제도는 능력 중심 공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별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때부터 도입됐다”면서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