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합선 추정, 피해액 4억6천만원
9일 오전 6시 30분쯤 영덕군 병곡면 내륙순환길의 한 양돈농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축사 7동(376㎡)이 전소되고 자돈 1천1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4억6천5백만원에 이른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는 소방차 9대와 굴삭기 2대가 동원돼 약 7시간 만인 오후 1시 20분쯤 완전히 꺼졌다.
영덕군은 가축 분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방제제를 살포하고, 불에 탄 사체 약 5t을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