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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덕신천 정비사업 건의…양수발전소 연계 치수안정성 확보 필요성 피력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09-24 10:23 게재일 2025-09-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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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홍 봉화부군수 "지역 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반 사업"
봉화군은 경북도 기후환경국 수자원관리과를 방문해 덕신천 정비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소천면 두음리 일원 덕신천(지방하천) 7.4km 구간 정비를 위해 총 1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2일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담은 건의서를 지방하천 관리청인 경북도 기후환경국 수자원관리과에 공식 제출했다. 정비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다.

이번 하천 정비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과 밀접하게 연계돼 추진된다. 

 

특히 발전소 건설로 인한 하류부 유량 변화에 대비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주단지와 연결되는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봉화 양수발전소는 총 사업비 1조7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민자사업으로, 소천면 두음리 일원에 하부댐을, 남회룡리에 상부댐을 건설해 500MW급(250MW×2기) 설비를 갖추게 된다. 

 

완공 시 연간 약 93만8천MWh의 전력을 생산해 국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은 2029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신천은 발전소 이주단지 진입도로인 리도 201호와 접해 있어, 향후 공사 과정에서 집중호우 시 하류부 범람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선제적인 하천 정비를 통해 수해 피해를 예방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통행 안전과 생활 기반 확충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 차원을 넘어, 지역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 사업”이라며  “치수 안정성과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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