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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문경사과는?”…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 접수 시작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9-24 10:55 게재일 2025-09-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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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15일… 우수작은 사과축제 홍보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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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27회 문경사과품평회에  출품된 사과.  /문경시 제공

문경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품 사과의 경쟁 무대,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가 출품 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문경사과발전협의회(회장 박인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출품작을 접수한다.

매년 열리는 문경사과 품평회는 문경사과의 품질 향상과 재배 농가 간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전문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심사와 과원 현장 심사를 통해 총 13점의 입상작을 가린다. 

입상작을 비롯한 모든 출품작은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6 문경사과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내  ‘문경사과 홍보관’에 전시된다. 축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 앞에서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과재배 농가 이모(58·문경읍) 씨는 “품평회 입상은 단순한 영예를 넘어 우리 사과의 판로와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올해도 최고의 사과를 선보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출품 자격은 문경시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열려 있다. 접수는 농업기술센터 전략작목연구소(문경시 마성면 외어7길 76-25)에서 하며, 품종 제한은 없고 출품 수량은 25과 내외다. 

심사 기준은 △크기(중량) △색택 △과형 △당도 네 가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농가에 대해서는 실제 과원을 찾아가 관리 상태와 품질을 재차 평가하는 현장 심사까지 거쳐 최종 수상 농가를 확정한다. 

문경시 김경훈 전략작목연구소TF 소장은 “문경사과 품평회는 단순한 품질 경쟁이 아니라 문경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를 널리 알리는 행사”라며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로 문경사과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문경사과 품평회는 농민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집약된 결실을 보여주는 무대이자,  ‘문경사과=명품’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굳건히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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