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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명 젤리 먹고 식중독 증세 ···포항 모 중학교, 급식 재개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9-01 17:05 게재일 2025-09-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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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120명에 가까운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본지 8월 29일 보도>를 보인 포항 남구 A 중학교가 1일부터 점심 급식을 재개했다. 

A 중학교는 8월 28일 119명의 학생이 구토와 복통과 같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자 29일부터 급식을 중단했다. 다행히 학생들이 호전되자 1일부터 급식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A 중학교 관계자는 “오늘까지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관련 신규 유증상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119명의 학생 중 2명이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전교생 모두 정상 등교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급식실과 식기류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모든 식재료는 가열해 조리한 뒤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학교에 외부 음식을 가져와서 섭취하는 행위를 당분간 금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 중학교 학생들은 8월 28일 오전에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남부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당시 나눠준 젤리를 먹은 뒤에 배가 아팠다라면서 식중독 증상의 원인을 ‘젤리’로 지목하고 있다. 

포항시는 학생들과 급식실 등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3~4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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