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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총, 불확실한 경제 ‘리더 역할’ 제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7-23 18:31 게재일 2025-07-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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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 개최
23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의 모습. /대구경영자총협회 제공

대구경영자총협회가 23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신제구 교수를 초청해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리더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신 교수는 강연에서 “현대의 경영환경은 AI·디지털 전환(DX)의 급속한 진전,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고연차 직원 관리, 신냉전 구도 등 외부·내부 리스크가 동시에 가중되는 ‘생태계 리스크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몰입을 유도하고,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과 포용력(diversity & inclusion)을 갖춘 문제해결형 리더십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의 내적 동기를 이끌어내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 조직의 가치와 비전 제시, 성장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안내 등이 오늘날 리더의 핵심역량임을 제시하며 “리더는 조직 구성원에게 ‘왜 이곳에서 일해야 하는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 ‘우리 일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찬세미나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리더십을 실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리더십과 리더의 역할에 대하여 공유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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