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경찰청의 강력한 3대 기초질서 확립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17 08:49 게재일 2025-07-17
스크랩버튼
교통질서·생활질서·서민경제 질서 교란 행위 총력 대응

도로 위 얌체운전부터 생활 주변의 무질서, 소상공인을 힘들게 하는 불공정 행위 등 도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실현 및 지역 사회에 신뢰를 심기 위해 경북경찰청이 ‘기초질서 확립’에 집중한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교통 질서 △생활 질서 △서민경제 질서 등 ‘3대 기초질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경찰은 단순 계도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단속과 처벌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법질서 회복에 방점을 찍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자신의 편의를 위해 도로 흐름을 방해하는 대표적 반칙행위에 칼을 빼든다. 경찰은 ‘5대 반칙운전’으로 △새치기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상황에서의 구급차 법규 위반을 명시하고, 8월까지 홍보·계도 후, 9월부터는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행위는 교통 흐름은 물론 긴급 상황 대응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시민 제보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상생활을 불쾌하게 만드는 △광고물 무단부착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에 대해서도 홍보·단속을 강화한다. 해당 행위는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거나 공공장소의 이용을 저해함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묵인되어온 문제들이다.

경찰은 “작지만 반복적인 일탈은 지역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다. 일상의 질서를 회복해야 주민 간 신뢰도 깊어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의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하고, 소비자 간 공정한 기회를 저해하는 △암표매매 △노쇼(예약 후 미방문) △악성 리뷰 △무전취식 및 주취폭력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일탈과 얌체 행위가 사고로 이어지며 공공의 불편을 야기한다”며 “질서 회복은 경찰의 단속뿐 아니라,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의식이 함께해야 완성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향후 SNS 홍보와 시민 참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며, ‘질서 속의 행복한 경북’을 구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