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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5600억원 비행기 선물....“트럼프는 스케일이 다르구나”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5-12 17:02 게재일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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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언스플래쉬

‘하늘의 여왕’이라 불리는 항공기가 있다. 성능과 기내 시설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췄기에 생긴 별칭이다. 

 

그 비행기는 바로 ‘보잉 747-8’. 가격이 무려 4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5600억원에 가깝다. 이걸 선물로 받을 사람이 있어 세계적 화제다. 네티즌들은 “그게 대체 누구인가?”라며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답부터 말하자면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 받을 사람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걸 선물하는 건 석유로 많은 부를 축적한 산유국 카타르 왕실이다. 

 

ABC방송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11일 이 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카타르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을 방문한다. ‘항공기 선물’의 공식 발표는 며칠 내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관련 소식을 접한 이들이 “어린 시절 장난감 비행기는 받아봤지만, 수천억 원의 진짜 항공기를 선물로 주는 사람이 있고, 그걸 받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부자 나라와 지구 위 최강국 대통령은 스케일부터가 다르구나”라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건 당연한 수순.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이 항공기는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 중 가장 값비싼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이 항공기를 카타르-미국 국방부와 협의 후 개조해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계획이고, 퇴임 후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5600억 원짜리 선물이 오고가는 것이니 비판도 없을 수 없다. 미국의 야당인 민주당과 여러 시민단체는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비즈니스 사이에 이해충돌의 문제가 있고, 도덕적으로도 온당치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어쨌건 일거수일투족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고 있으니, 도널드 트럼프가 좋건 싫건 ‘문제적 인물’이긴 한 모양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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