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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얼마나 사랑했으면...3200만원 들여 반려견 복제한 여성

홍성식기자
등록일 2025-03-12 17:45 게재일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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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언스플래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언스플래쉬

“얼마나 아끼고 귀여워했으면 그 큰돈을 쓰면서까지 강아지를 복제했을까. 나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니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최근 중국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실었다.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O씨가 이미 죽은 자신의 반려견을 복제했다는 것. 복제에 사용된 비용은 한국 돈으로 약 3200만원이었다.

O씨는 지난 2011년 반려견(이름 조커)을 입양했다. 반려견으로 인해 독신자인 O씨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고, 둘은 10년 이상의 세월을 친구처럼 지냈다고.

하지만, 인간도 강아지도 영원히 살지 못한다. 2022년 11월 반려견이 심장마비로 죽자 이후 O씨는 심각한 면역력 저하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결국 O씨는 반려견 조커의 복제를 결심했고, 반려견의 복부와 귀 등에서 피부 샘플을 채취한 후 배아를 발달시켜 대리모 역할을 한 개에게 이식했다.

그 결과 외모와 행동이 모두 ‘조커’와 빼닮은 복제 반려견이 탄생했다. O씨가 이 복제견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건 당연한 수순.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인간과 강아지 사이의 사랑을 보여준 감동적인 사연”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모습은 똑같아도 개의 본질과 영혼까지 복제하진 못한다”는 비판적 견해를 드러낸 이들도 없지 않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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