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제조업 26곳 참여 ‘활기’ 주류·과일음료·가공식품 큰 관심 주 부산 몽골영사 현장 참여 격려 “도전 농가들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최윤채 사장 “경북 우수 농특산물 현지 수출 위해 더욱 앞장서 노력”
경북 우수농산물 해외 판매 촉진을 위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30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상담회는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포항시 등이 후원했다.
이날 상담회는 본지가 몽골 바이어를 초청, 도내 농가 및 생산자단체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몽골에선 토꿀뚜르 막시모스 부대표, 쩔뻐 프레쉬팩 대표, 툽씽바야르 골든 피닉스 대표, 오랑헐뻐 타라 비전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몽골의 대표적 유통기업 관계자들이다. 특히 오랑헐뻐 씨는 인구 350만 명의 몽골에서 인스타그램 100여만 명, 페이스 북 66여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유명 인플루언서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상담회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질 정도로 상호 큰 관심을 보였다. 도내에서는 금예철 대풍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등 26개 농가 및 농업법인, 식품제조업 등에서 참여, 활기를 더했다. 몽골 바이어들은 주류와 쌀, 과일음료, 가공식품 등은 향후 언제든지 수입이 가능할 것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1대1 수출 상담을 마친 금예철 대풍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예상외로 쌀에 대해 많은 것을 질문했었다”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정수 큰들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대표는 “기온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오미자를 소개하고 음료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바이어들의 호응이 좋았으며 추후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장에는 차강 웁궁 자담바 재 부산 몽골영사도 나와 격려했다.
그는 “현재도 몽골 국민은 한국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질 좋은 경상북도 농특산물이 더 수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로 가는 길목인 만큼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며 “경북 농가들이 도전하면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상담 행사를 주관한 본지 최윤채 대표이사는 개회 인사말을 통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초청에 응해주신 몽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경북매일신문사는 앞으로도 경북 우수농특산물이 몽골 현지로 더욱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