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가 지난 28일 안동농협 용상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1억3000만원을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직원은 지난 25일 오후 1시쯤 안동농협 용상지점을 방문한 피해자(여· 63)가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통장 명의가 도용돼 앱 뱅킹 한도를 올려 계좌에 있는 돈을 다른 계좌로 옮겨야 한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 피해자를 상담실로 안내 후 설득한 끝에 피싱 사기임을 이해시켰다.
이어 112신고 및 신속한 지급정지요청을 통해 현금 1억3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안동농협 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면 편취를 비롯 보이스피싱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한 건당 피해 금액이 크고, 한번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회복이 어려워 예방이 최선이다.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피싱 범죄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