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이 1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1인 시위를 열고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6~35년)에서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구는 최근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돼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늘어나는 인구에 반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교통 혼잡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대구역 개통에 따라 광역철도, KTX 등이 운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aDRT(자율주행 순환셔틀)을 도입했지만 지역교통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으로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도로 혼잡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한 의원은 오는 21일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 최우선 순위 구축’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