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 손범구 의원은 21일 제310회 달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두류1·2동 이월드 일대 교통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손 의원은 “두류1·2동 주민들은 지난 30년간 이월드 운영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교통 혼잡, 환경 보존 등을 이유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재산권까지 침해받고 있다”며 “구청은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손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구간에 야간 보안등을 추가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경사로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조정해 보행자가 더욱 잘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월드 사거리에서 파도고개까리 약 500m 구간은 조명이 부족해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횡단보도가 경사로에 위치해 반대편 차량 불빛으로 인해 보행자 인식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제 교통사고 통계를 확인한 결과 중상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인명 사고율이 높고, 불법 주차도 많아 구청 차원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 기복이 심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횡단보도 주변 밝기를 강화한 특수 조명을 추가 배치하고, 야간에도 보행자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할 수 있는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도입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이 문제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구청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권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