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이어 무용단 출범<br/>경북 최초 두개 예술단 운영<br/>문화·예술 교육 선도적 역할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무용단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꿈의 무용단은 단순히 춤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동·청소년들이 춤을 매개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성을 함양하도록 돕는 문화예술 교육 사업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 13년 차를 맞이하며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선사해 온 꿈의 오케스트라에 이어 꿈의 무용단을 새롭게 출범시키며, 꿈의 예술단 내 오케스트라와 무용단 두 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북 최초의 기관으로서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는 포항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번 꿈의 무용단 포항은 학업과 경쟁에 지친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도록 돕는 교육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자아 존중, 자기 이해, 소통,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청소년의 능동적 성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김성한 무용감독은 프랑스 니스 대학원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를 통해 다수의 공연을 제작해왔다. 다년간 꿈의 댄스팀, 꿈의 무용단 총괄 책임자를 역임하며 청소년 예술 교육에 헌신해 온 김성한 감독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꿈의 무용단 포항을 이끌 예정이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꿈의 무용단 선정은 포항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숨겨진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그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지원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이상 지속될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은 앞으로 ‘꿈의 무용단’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계한 다양한 공연 및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