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업·단체 지역상권 살리는 소비운동 <br/>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민생경제 활성화
영천시가 기업 단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영천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10일부터 집중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지난 코로나19 이후 채무 부담 증가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이 겪는 가운데,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기업 및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민들의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경제 활력 회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영천시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4월까지) 운영하고, 업무추진비(40%), 소비 부분예산(60%) 등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지포인트 예산을 지역 사업장에서 우선 소비토록 하고, 연가 및 장기 재직 휴가 사용을 장려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 리더기업 10여 개사와 20여 개 주요 기관·단체들도 소비 진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들은 4월 말까지 전통시장, 골목상권, 상점가 등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영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인 영천사랑상품권의 이용 확대를 위해 3월부터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카드형 60만원, 지류형 10만원)에서 100만원(카드형 90만원, 지류형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판매한다.
상품권 할인율 상향은 행정안전부의 1개월 한시 운영 규정에 따라 상반기 중 가장 효과적인 시기에 맞춰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영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소비절벽으로 신음하는 골목상권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