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주한 서구의원은 24일 대구시에 ‘서구DRT교통망’ 구축 건의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 개통에 따라 서구 지역 관광명소와 도시철도를 연계할 새로운 노선이 필요하다”며 “서대구역∼대경선∼도시철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구 관광DRT의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서구에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교통 혼잡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대구시가 최근 버스노선개편을 했지만,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서대구역(대경선)-도시철도 간 연계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또 고령화되고 있는 지역의 현 모습도 들췄다.
이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구의 총 인구는 약 16만명이며, 만 65세 이상 인구는 약 4만5000명(전체 인구의 약 27%)으로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18.4%)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대구 내에서도 서구는 타 지역구에 비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이다. 특히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주한 의원은 “서구지역 내 관광지와 교통수단을 연결할 경우,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과 만족도 향상이 있을 것”이라며 “초고령도시 서구 노인들의 의료, 상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DRT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