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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필라델피아 번화가에 추락한 美 응급 후송기..."탑승자 6명등 사상자 다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5-02-01 11:22 게재일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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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경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을 벌인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경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을 벌인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추락한 소형 항공기는 응급 후송기로 확인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 북동부 지역에서 쌍발 엔진 의료 후송용 제트기가 추락해 화재 폭발이 일어났다고 당국과 현장 영상이 전했다.

연방 항공청(FAA)은 Learjet(리어젯)55가 오후 6시 30분쯤 필라델피아 북동부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CNN에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민간 비즈니스 제트기에는 총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내셔널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추락한 리어젯은 항공 교통 관제소의 라디오 오디오에서 '의료 후송(medevac)' 비행기로 언급됐다. 

항공의료서비스기업 제트레스큐에어앰뷸런스(Jet Rescue Air Ambulance)가 운항한 해당 비행기는 이륙 직후 1650피트(약 487m)까지 상승한 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트 구조대, 즉 해당 항공 앰뷸런스 회사는 소아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승무원 4명이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로서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시장 셰릴 파커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여러 주택과 차량이 피해를 입었지만 “사망자 수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비행기의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CNN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됐다.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었다. 추락 지점은 쇼핑몰 루즈벨트몰과 백화점 메이시스가 위치한 곳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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