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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조문학회 동인지 44집 ‘시들지 않는 꽃’ 발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5-01-21 18:14 게재일 2025-01-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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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출간기념회·정기총회 개최<br/>신작 83편·수상특집·화보 등 수록

맥시조문학회(회장 강성태)는 시조의 전통을 잇는 동인지 44집 ‘시들지 않는 꽃’을 출간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 19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Page38 카페에서 회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간 기념회와 2025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출간 기념회, 2025년 정기총회, 공진시장·이가리 닻 전망대 탐방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1부 출간 기념회에서는 회장 인사, 맥시조 44집 발간 경과보고, 시평 등이 이뤄졌다.

이번 44집에는 회원 18명의 신작 시조 83편과 수상 특집 코너, 시집 발간 서평 2편, 연간 활동 화보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올해 맥시조문학회는 제10회 낙강문학상 수상작인 김우연의 ‘나는 우주여행 중이다’와 제28회 현대시조문학상 수상작인 이경옥의 ‘무의탁 못’을 비롯 수상 작품과 심사평, 수상 소감을 수상 특집으로 수록했다. 또한, 회원 2명의 시조집 발간 서평을 실어 44집의 발간 의의를 더했다.

그리고 경북문화재단의 ‘2024년 참여형 예술거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영덕 축산항 고려다방과 포항 육거리 꿈틀로 청포도다방에서의 시화전, 진주의 ‘한국시조문학관’ 및 함양의 ‘지리산문학관’ 문학기행,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 탐방 하계세미나 등의 활동을 화보로 담아 맥시조문학회의 다양한 모습과 위상을 제고했다.

맥시조문학회 동인지 제44집 ‘시들지 않는 꽃’.

강성태 맥시조문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45주년을 맞아 문학상 수상, ‘포구 다방’ 시화전 개최, 포항시시낭송가협회와의 협업 등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며 “700여년 전통의 민족시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며 시조의 명맥을 잇고 대중화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및 결산 보고와 신년 사업 계획 논의, 시조시의 정통성과 대중성 확보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후 회원들은 이가리 닻 전망대와 청하면의 드라마 촬영지인 공진 시장을 방문해 시심을 키웠다.

한편, 1979년 창립된 맥시조문학회는 46년 동안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며 19명의 회원들이 시조의 아름다움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들은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중앙시조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문학기행과 시화전 등을 통해 시조의 발전과 한국시조의 융성에 기여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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