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포항서 상영 <br/> 감독과의 대화시간 가져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포항 출신 영화감독 허장의 작품 ‘한 채’가 상영돼 연일 200석의 객석이 가득 찼다.
이 영화는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상영회는 감독의 모교인 포항중앙여고 1, 2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일에는 감독 허장이 직접 인디플러스 포항을 방문해 모교 재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감독은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 개관한 인디플러스 포항은 독립영화 공공배급망으로서 다양한 영화와 기획전, 시민 영화 커뮤니티 ‘시너지’ 등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5년에는 AI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11월경 ‘포항AI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포항시민의 이야기가 담긴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초청, 시민 대상 AI 영화 제작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 창작과 교류의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영화관람료는 일반 3500원이며, 티켓예매는 디트릭스(www.dtryx.com)와 현장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중앙아트홀(054-289-7943)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