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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大選 승리 가능” 洪시장 출마 사실화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4-12-26 20:06 게재일 2024-1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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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행정부시장 내정”

“장이 서면 장돌뱅이는 장에 간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산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조기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홍 시장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내년 4월18일 이전에 대통령탄핵심판을 내릴걸로 예상한다”며 “탄핵소추안 국회통과로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출마를 할 텐데 국민의힘에서 대적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한다”면서 “홍준표가 보수의 리더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보다도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 당에 나밖에 없고,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는 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 탄핵 소추안 가결로 다음 대선 때까지는 헌재의 시간이지만, 한편으로는 홍준표 시장의 시간이고 대구 시민의 시간일 수도 있다”면서 “대선 로드맵은 조기 대선 할 경우와 정상적인 대선 할 경우, 임기 단축 대선 할 경우를 전부 상정을 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노무현 대통령 선거 이래로 좌우가 딱 갈라져 극렬한 대립을 한 지가 20년이 넘었다”며“다음 대선을 관통할 시대 정신은 첫번째가 국민 통합이고, 좌우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부상을 한 만큼 선진 대국 시대를 열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조기대선이 치러지면 승리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홍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좌파들의 집단 광기로 인해 국민 전체가 사실상 대안이 없었고, 민심이 야당 쪽으로 갈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그 이유를 “박근혜 탄핵에 대한 학습 효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구시장 공백우려에 대해 대구시가 흔들림 없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 출신 대구 시정에 밝은 행정부시장을 지금 내정해 지금 행안부에서 절차를 밟고 있고, 시장이 없어도 행정시장만으로도 충분히 대구 시정을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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