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 분야 진단능력 우수성을 입증했다.
26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 주관 ‘2024년 법정감염병 실험실 진단능력 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올해 백일해 등 38종의 법정감염병 57개 병원체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출검사, 항원·항체검사, 배양검사, 항생제 감수성검사 등 진단 관련 평가에 참여했다.
또, 매개체 분류·동정 및 매개체와 하수 내 존재하는 병원체 검출검사 능력에 대한 평가에도 참가했다.
평가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대구지역 감염병 거점 검사기관으로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단검사 능력 배양 등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인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대응센터, 보건소,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험실 진단능력 평가를 하고 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