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나라 안정되는 즉시 <br/>국회 통과 절차 신속히 진행<br/>흔들림 없이 본연 업무 수행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 한 해도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많은 성과를 냈다”며 “비록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국별 2024년 추진성과와 연내 중점 정리 과제를 보고 받은 홍 시장은 TOP 10 우수부서 인센티브를 기존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한 곳과 관련해 “시장업무추진비를 활용하는 등 열심히 일한 부서에 대한 사기진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각 실·국장들에게 새해 업무 보고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그동안 통합추진단에서 고생을 많이 한 결과, 지난 12일 대구경북행정통합 동의안이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젠 경북도의회 통과만 남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역량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안정되는 즉시 국회 통과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경북대병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북대학교 병원이 이전할 때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은 물론,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연구할 의학연구소를 포함해 의료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클러스터를 K2 후적지나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에 국비사업으로 통합이전해 조성하는 방안을 경북대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확장공사와 관련해서는 “상가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르게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계엄령 선포 사태는 탄핵소추 가결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비상시국 속에서도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