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랑스러운 대구 시민상’ 대상에 박세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2-16 19:44 게재일 2024-12-17 8면
스크랩버튼
지역사회-김원빈<br/>사회봉사-김종완<br/>선행·효행-조정태<br/>특별상엔 송준기
박세호, 김원빈, 김종완, 조정태, 송준기

대구시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온 올해의 자랑스러운 시민 5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제48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1명 등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025년 2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열린다.

올해 대상에는 박세호(56) 대구시 치과의사회 회장이 선정됐다. 박 회장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치과의사들의 재능 기부로 취약계층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치아회복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기획해 치과 진료의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 무료 치과 진료와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권 보호에 헌신했고, 치과 학술대회 및 의료산업전시회를 통한 지역의 치과의료기술과 산업 역량 강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제안과 대구 유치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부문별 본상에 지역사회개발 부문 김원빈(31) 경대북문문지기상인회 회장, 사회봉사 부문 달서구 신당동 김종완씨(77), 선행·효행 부문 남구 봉덕동 조정태(59)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원빈 상인회 회장은 골목상권 소상공인 공동체를 조직화 외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2024년 경북대 북문 지역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성과를 거뒀고 신생기업(스타트업기업)과 연계한 온라인 체제기반(디지털 플랫폼) 활동을 추진해 상점별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 발전에 기여했다.

김종완씨는 2008년부터 16년간 이발 봉사를 이어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고령과 개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정태씨는 중화요리점을 운영하며 17년 동안 매월 셋째 목요일에 어르신과 장애인 400여 명에게 자장면 나눔 봉사로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고 7년여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난방유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과 경로효친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주변의 귀감이 되었다.

특별상 수상자에는 수성구 범어동 송준기(63)씨가 선정됐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재난현장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재난피해자 대상 재난심리상담을 실시하고 모금프로그램 행사 개최, 무료급식소 운영,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우리 시에서 가장 전통과 권위가 있는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희망차고 활기 넘치는 대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