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일~1월1일까지 비상근무<br/>성탄절·해맞이 ‘안전사고 제로’<br/>제야의 타종 행사 전·후 시간대 <br/>동성로 클럽골목 중점 관리키로
대구시는 연말을 맞아 성탄절과 제야의 타종, 해맞이 등 다중인파들이 밀집하는 지역 행사에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를 운영한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주최자가 없는 성탄절과 2025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 및 해맞이 행사 그리고 주말에 동성로를 비롯한 각 지역 발달 상권에 인파가 밀집할 것을 대비해 시 산하 구·군,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먼저 성탄절과 제야의 타종행사를 포함한 연말연시에는 지난 핼러윈 때와 같이 동성로 클럽골목 등에 설치된 CCTV의 피플카운팅 기능을 활용해 1㎡당 4명 이상 시 인파를 분산 조치한다. 행안부 기준은 1㎡당 5명 이상 시 분산 조치한다. 특히 지난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 전·후로 인접한 클럽골목과 해당 인파가 서로 연계돼, 동성로 클럽골목에 인파가 밀집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와 중구청은 제야의 타종 행사에 대비한 인원과 별도로 소방, 경찰 등 100여 명을 배치해 동성로 클럽골목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제야의 타종행사가 끝나는 1월 1일 0시 30분경부터 제야의 타종행사 근무 인력이 일부 합류해 새벽 3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야의 타종행사를 포함한 동성로 일대 인파가 해산하는 1월 1일 새벽이 오면, 대구시 산하 각 구·군에서 진행하는 15개소 해맞이 행사진행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