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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협, 예천서 송년문학축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12-09 18:18 게재일 2024-12-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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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학상’ 황정희·김다솜
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 회원들이 ‘2024 송년문학축전’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문인협회 제공

‘문향만리(文香萬里) 함께 성장’을 지향하는 (사)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회장 권오휘)가 지난 7일 한 해를 결산하는 ‘2024 송년문학축전’을 예천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개 시·군지부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축협한우프라자 3층 청하홀에서 열렸으며, 경상북도 문학상·‘경북문단’ 출판기념회·문학특강·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제38회 경상북도 문학상’은 황정희 시인의 시조집 ‘그 사랑을 내가 쓴다’, 김다솜 시인의 시집 ‘저 우주적 도둑을 잡다’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제10회 경북작가상’은 박병래 시인의 시집 ‘대추 두 개를 품었다’와 권오상 시인의 시집 ‘그리운 것들은 다 바람으로 분다’가 수상했으며, ‘제10회 경북 작품상’은 강성태 시인의 시조 ‘옛것에 대하여’ 외 2편, 추정화 시인의 시 ‘나비’ 외 2편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제44호를 맞은 경북문인협회의 기관지 ‘경북문단’의 신인상에는 김승수(시), 박정군(시), 오정석(수필) 씨가 선정됐으며, 공로상은 김신중, 한다혜, 임정희, 장제은, 강은숙씨가 함께 수상했다.

2부 순서로 열린 ‘경북문단’ 44호 출판기념회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사)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문학의 역할과 세계성에 관한 담론’이라는 주제로 화상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시 낭송과 축하 떡 나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편, 경북문인협회는 1962년 창립 이래 매년 ‘경북문단’ 문집 발간, 문학상 시상, 백일장, 문학축전, 시화전, 시낭송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학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 문단의 걸출한 문인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에서는 제29대 신임 임원진을 선출하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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