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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취업 지원 효과 ‘경단녀 줄었다’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4-11-24 19:45 게재일 2024-11-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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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년대비 3000명 감소, 2020년比 감소율 전국보다 7.4% 높아<br/>새일여성인턴 지원금 상향·가족친화기업 육성 등 정책 지속 추진

대구 지역 경력단절여성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대구 지역 경력단절여성은 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9만명에 이르던 경력단절여성은 2021년 7만7000명, 2022년·2023년 6만9000명, 2024년 6만 6000명으로, 2020년 대비 경력단절여성 감소율(-26.7%)은 전국 감소율(-19.3%)보다 7.4% 높은 수준이다.

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경력단절여성이 지속 감소하는 것은 대구시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종합 취·창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사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 내 우수기업을 발굴해 인턴으로 연계하는 새일여성인턴 지원금(1인당 380만원→ 460만원)도 확대해 기업의 고용유지를 장려하고, 연간 10회로 열리는 찾아가는 취업지원 ‘굿잡 버스’를 통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방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 경력단절 사유가 육아(41.1%), 결혼(24.9%), 임신·출산(24.4%), 가족돌봄(4.8%), 자녀교육(4.7%)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업의 일생활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가족친화기업(2025년 235개 목표) 확대를 통해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창업 수요에 대응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 구직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과정을 8개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여성을 위한 취·창업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역의 유능한 여성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기 좋은 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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