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최초로 수출 역량별 핀셋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전문 출자법인 ‘한수원KNP’를 통해 수출 지원체계를 지원한다.
한수원KNP는 지난 5월 타사 수출전문 출자법인 대비 최단기간 누적 수출 2000만불을 달성했다. 또 지난달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한수원KNP를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수출역량별 핀셋형 지원체계’를 구축, 수출 경험 등 기업별 역량에 따라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해 2027년까지 수출전략기업 100개 회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UAE 원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입자재를 국내 기업이 공급할 수 있도록 국산 대체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수출 프로젝트 다각화를 통해 2030년까지 중소기업의 누적 수출금액 1억불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한수원KNP를 통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협력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만들고(Scale-up) △한수원 주도의 팀코리아 모델 구축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팀워크는 강화(Team-up)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교두보 확보는 물론 SMR 시장을 위한 북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Market-up)하는, 이른바 ‘3-UP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 한수원KNP를 통해 일괄 지원이 아닌 기업별 상황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협력 중소기업들을 지원해나갈 것이다”며“3-UP 전략으로 더 건강한 원전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