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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타고 탈춤 타고’ 영덕 전통탈춤 수업 개강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7-08 11:13 게재일 2025-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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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학춤부터 학탈·도포 제작까지 전통문화 체험
영덕생활문화공간에서 수강생들이 장임순 강사에게 학춤의 기본 동작을 배우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전통탈춤 교육 프로그램 파도 타고 탈춤 타고 가 지난 7일 영덕군 영덕생활문화공간(구 새마을금고 3층)에서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총 25회로 구성됐으며, 11월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전통 탈춤 중 하나인 양산학춤을 중심으로, 기본 동작부터 안무, 학탈 제작과 도포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회차인 11월 22일에는 수강생들이 그간 배운 내용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성과공유회도 열린다.

 강의는 양산학춤 전수자인 장임순 강사가 맡았다. 장 강사는 “학춤은 느리고 섬세한 동작이 특징이라 중장년층에게 무리가 적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참여자 모두가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통예술 수업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전통문화를 배우고 표현하며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가치와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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