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 여름 시낭송 초청특강’에서 김형숙 시낭송가는 ‘시(詩)를 만나 낭송에 물들다’를 주제로 감동이 있는 시낭송을 위해 다양한 예시와 함께 참여형 강연을 2시간 여 동안 진행했다.
김 시낭송가는 먼저 시에 대한 개념과 시낭송의 갈래에 대해 서로 다른 두 편의 짧은 시 ‘풀꽃’을 예시로 들면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또한 “시는 음악처럼 노래 불러져야 하고 낭독으로 울림을 주는 소리예술로 표현하여, 청중들에게 명료하고 자연스러우며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목소리의 편안함에 호흡과 감정을 실어 시가 지니고 있는 빛깔과 향기를 진정한 소리 결로 낭송하게 될 때 시낭송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으로 이어지는 표현예술로 승화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