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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로 외로움·사회적 고립 예방”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7-29 18:37 게재일 2024-07-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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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문화로 사회연대’ 워크숍<br/>핵심 운영 프로세스 등 현황 공유<br/>지역문화·복지 협력방안 등 논의
지난 26일 포항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팩토리에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 지역거점센터 통합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제공

“문화로 ‘외로움과 고립 없는 도시’ 대책 찾기에 나서다”

지난 25, 26일 이틀간 포항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팩토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 지역거점센터 통합 워크숍이 열렸다.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 9개의 지역 거점센터 및 문화 예술과 복지 영역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로움 예방 차원의 연결 구조를 만들어 가는 역할과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지역사회 문제와 현안, 문화와 복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문화로 사회연대 핵심 운영 프로세스와 거점센터별 사업 추진형황 공유를 통해 지역거점센터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더 좋은 연결을 위한 ‘연결의 기술’을 모색했다. 최혜자 문화디자인 자리 대표와 박은선 명지대학교 심리치료학과 교수의 강연을 통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과 외로움과 감정의 성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각 거점센터의 특별한 자원연결 기술 토론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포항의 연결의 과정과 만남’에 대한 사례공유를 통해 포항에서 문화로 지역의 문화안전망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포항문화재단과 포항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단의 문화와 복지가 협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문화와 복지가 연계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에 공감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을 이어나가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술가, 기획자, 복지기관 담당자 등 커뮤니티 아트 케어 기반의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외로움을 완화할 활동가인 연결자를 중심으로 지역을 연결사회로 이어나가고 있는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현장에서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은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문화와 복지, 의료, 보건, 상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해 보다 효과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경북권역 포항문화재단, 수도권 총신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원권역 춘천문화재단과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 충남권역 충남관광문화재단, 전북권역 군산문화재단, 전남권역 영앙문화관광재단, 경남권역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김해문화관광재단이 9개의 거점센터로 선정돼 각 지역별 외로움 예방 차원의 연결 구조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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