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 민선 8기 남은 2년도 혁신 이어 간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7-07 11:54 게재일 2024-07-08 11면
스크랩버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한 모델 구축<br/>문화관광타운 및 폐선 구간 힐링 로드 조성
안동시 권기창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안동댐 정상부에서 민선 8기 남은 기간 ‘백절불굴 중력이산(百折不屈 衆力移山)’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 권기창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안동댐 정상부에서 민선 8기 남은 기간 ‘백절불굴 중력이산(百折不屈 衆力移山)’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이한 안동시가 남은 2년을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의 ‘351 비전’ 달성을 목표로 역동적인 시정을 꾸려 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 3대 특구를 모두 석권한 안동시는 이를 통해 기업투자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혁신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착시키고, 지역 정주 근로자에게 질 높은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등 3대 특구의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안동시 제공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안동시 제공

특히 최근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되며 세제 혜택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등 다양한 기업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와 백신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 특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 구축 등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조기 활성화에 큰 동력을 얻었다.

안동댐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댐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낙동강 권역에 깨끗한 물을 보내는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에 이어 녹조·퇴적토, 비점오염원 등 수질관리를 위한 연구소와 관련 기업을 유치해 미래 안동 100년을 책임질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한 도심하천인 안기천을 복개,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이 편히 접근해 쉴 수 있는 도심 속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더불어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안동호 일원에 수상공연장과 마리나리조트, 수륙양용 버스를 설치한다. 월영교 일원에는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관광 체류시간 증대로 ‘머무르고 싶은 안동’을 만든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폐선부지에는 관광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영가대교 북단과 구 안동역 광장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옛 안동역 부지에는 워터파크, 키즈테마파크, 전통주 테마파크 등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한다. 35km의 폐선부지는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 등으로 힐링 로드로 만든다.

.중앙신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왔니껴 안동 오일장’ 모습./안동시 제공
.중앙신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왔니껴 안동 오일장’ 모습./안동시 제공

전통시장별 특성화 사업으로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앙신시장에는 ‘왔니껴 안동 오일장’을, 구시장에는 주말 풍물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용상시장은 안동 한우와 달빛을 소재로 한 상품개발 및 디자인 특화로, 전통시장별 특성화 요소를 더해 지역 내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청년남녀의 만남 주선부터 임신, 육아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돌봄서비스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경북 북부지역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거점 은하수랜드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결혼과 임신, 출산, 보육으로 이어지는 지원서비스를 통합해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하고, 서비스 공백기를 해소하기 위해 돌봄 관련 수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비어있는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도 검토 중이다.

권기창 시장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끊임없이 창의와 혁신의 자세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 될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의 결실을 하나하나 거둬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장애물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동의 미래 100년을 그리며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쉽고 편안한 길이 아닐지라도 ‘안동시장’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마음에 품고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