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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 48%, 3분기 경기 불변 예상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7-03 14:17 게재일 2024-07-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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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제조업체의 절반 정도가 3분기 기업경기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2로, 전 분기 105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업체 100개사 중 절반 정도인 48개사는 경기불변을 예상했고, 27개사는 호전을 나머지 25개사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114), 섬유·화학(107)은 호전, 전기·전자(100)는 불변, 기타 업종(92)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중소기업(104)보다 대기업(95)이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상했다.

또 전국 BSI는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10포인트 감소한 89를 기록한 가운데, 구미(102)와 전북(101)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경북(88), 대구(87)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울산(93), 창원(89), 대구(87), 포항(77), 인천(73)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목표치에 미달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62.0%, 달성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8.0%로 나타났다.

‘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수소비 위축이 3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가 원자재가 상승(26.0%), 환율변동성 확대(11.8%), 고금리 장기화(11.8%), 해외수요 부진(10.1%), 국내 정책이슈(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지역 BSI는 2021년 3분기(109) 이후 2년 9개월여 동안 기준치를 밑돌다가 지난 2분기(105)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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