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서 발생 부생가스 태워 내보내는 과정 <br/>공장 밖으로 불꽃 검은 연기 발생하자 화재로 오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부생가스를 방산하는 과정에서 화재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빚어졌다.
10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포항제철소 내 2코크스공장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일시에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밖으로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에 화재가 난 것 아니냐는 주민 문의가 이어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순간 정전으로 부생가스를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방산작업을 했다.
이때도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 안정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부생가스를 방산하는데 화재가 발생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