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도 하수도 예산은 최근 10년간 예산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국비 3천120억 원보다 1천24억 원 증액(33%)됐다. 이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큰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으로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도시 침수 대응 사업 등 182개소 6천370억 원(국비 4천144, 지방비 2천226)을 투자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낙동강 상수원 수질을 보호할 계획이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2년 연속 국비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한 성과를 거뒀으나, 하수도 분야는 앞으로도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며 “현재 반영되지 않은 신규 사업과 진행 중인 계속사업 등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