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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지방시대 4대 신산업 집중 투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6-27 20:04 게재일 2023-06-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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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년 기자간담회 열어<br/>4조 의성 공항신도시 조기 착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민선 8기 1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민선 7기부터 생태계형 ‘지방시대’를 준비해 왔고 윤석열 정부 들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3년은 지방시대를 확장하고 분명한 성과를 거두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경북도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서 유목민이 아닌 정주민으로서 살아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며 향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U시티를 비롯 4대 주력산업 등 경북형 지방시대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개 시군마다 각각 특화산업을 설정하고 대학을 연결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계약학과를 제공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다.


현재 구미(반도체), 포항(이차전지), 의성(세포배양), 봉화(바이오메디), 청송 (항노화), 영양(식품가공), 울릉(글로벌협력) 등에서 협약이 이뤄졌다.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로 대표되는 4대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배터리는 올해 포항의 영일만과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국가 배터리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고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세계무대로 이어가기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혁신특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공항경제권을 위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민간공항 건설 시 장래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물류터미널을 확보하고 북구미IC에서 군위JC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필수 SOC가 2026년 이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의성에는 2030년까지 4조원이 투입되는 공항신도시를 조기 착공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공항 배후도시도 건설해 본격적인 공항경제권을 만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스트베드 전략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현재 농업대전환은 작물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유통물류의 혁신을 추진한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광역 농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유통물류의 규모화를 실현하고 국내는 물론 수출물류까지 전담하는 ‘제2가락시장’으로 키워 제값 받고 파는 농업시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머물며 즐기는 관광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각 시·군마다 특색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도는이를 위해 공적자금으로 마중물을 제공하고 민간자본을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을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도내 대학, 산업단지, 공공시설은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기술의 실험장으로 개방하고 2024년부터는 연간 300억원 가량의 특별자금을 편성해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기업과 대학을 지원하며 우수한 성과를 낸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사업화 지원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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