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읍 중명·중단리 1ha 재배<br/> 올 37t 생산 로컬매장 등 유통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소형 수박 시범 재배단지를 남구 연일읍 중명리·중단리 일대에 시설하우스 20동(약 1ha) 규모로 조성해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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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올해 애플수박 약 37t을 생산해 농가 직거래, 로컬매장 등 지역 내에서 유통·소비될 예정이다.
애플수박의 평균 무게는 1~2kg 정도로 일반 수박의 4분의1 크기로, 작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점에서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중명리 애플수박 한 농가주는 “애플수박은 무게가 가볍고 공중에 매달아 재배할 수 있어 일반 수박 대비 작업 부담이 적다”면서 “평균 당도 11Brix로 일반 수박과 비슷해 크기가 작아도 수박 본연의 단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미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시대적 트랜드에 맞춰 애플수박을 대체작목화 하면 농가 소득이 많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