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종이비행기 날리며 염원
대구·경북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뜻을 모았다.
포항시는 16일 “대구·경북 대학생들이 포항지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5개 대학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경북대학교 △포항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포항캠퍼스 대학생과 총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미래의 글로벌 K-배터리 이차전지 전문가가 되겠다’고 선언했고, 각 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또 행사 참석자들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앵커기업인 포스코퓨처엠에서 힘찬 구호와 함께 하늘 높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이어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지역 이차전지 산업 핵심 기업인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현장을 투어한 후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중요성 및 미래 발전안을 경청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유치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포항이 글로벌 K-배터리 이차전지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23조3천418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9조5천59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5만6천79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