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등 학교 10곳에 이식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밀식 목(木) 분양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내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밀식된 수목을 선별하고 솎아 내 수목이 필요한 학교로 분양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올해는 대구여고 등 5곳 학교에서 밀식된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20종, 56주의 수목을 솎아 내 경북고 등 10곳 학교에 이식한다.
학교 수목의 재활용을 통해 교내 화단의 쾌적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외부 미관도 개선할 수 있어 학교 만족도가 높다.
특히,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이식함으로써 탄소 저장 자원을 확보하고 녹색 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이번에 이식되는 수목을 신규로 식재 비용 8천600여 만원보다 약 4천200여 만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녹색 환경의 소중함과 생태에 대한 인식을 높여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푸른 학교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