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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향수 팔아 2억 챙긴 일당 검거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3-30 19:43 게재일 2023-03-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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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일부서 메탄올 성분 검출 <br/>“지나치게 싼 상품 구매시 주의” 
샤넬 등 짝퉁 향수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가짜 명품 향수 등을 소비자들에게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로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 A씨 등 2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서 샤넬 등 가짜 명품 향수와 가방을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샤넬, 구찌, 톰포드 등 17종류의 가짜 향수를 ‘해외 정품 병행 수입 상품’이라고 속여 판매해 피해자들로부터 약 2억3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정품으로 속아 구매한 피해자는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가품 일부에서 인체에 해로운 메탄올 성분이 검출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하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피해사례가 속출한다”며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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