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 발표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선 △포항 호미곶 돌문어 축제(4월) △대구 치맥페스티벌(8∼9월) △포항 전국해양스포츠제전(8월) △울릉도 오징어 축제(8월)△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10월) 등 지역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입 방안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대외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고금리 정책으로 세계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불확실성이 국제적으로도 확대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주요 교역 대상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이 야기됐다”며 “코로나 시기에 증가했던 반도체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과 생산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또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종전에 비해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총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총 100만명에 1인당 숙박비 3만원, 19만명에 휴가비 10만원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내수 진작 차원에서 50여개에 달하는 메가 이벤트, 대규모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정부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겠다”며 “국민의 관광 및 소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여행 편의 제고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