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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윤안연대’언급한 안철수 후보 맹비난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3-02-06 15:33 게재일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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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을 건드린 커다란 착각"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윤안연대’라는 마치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동급이라는 듯한 표현”이라며 “안 후보가 뭔가 큰 착각을 하는 것 같다”며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비난했다.

특히 “안 후보가 윤안 연대를 거론한 건 역린을 건드린 커다란 착각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어느 정당에도 착근하지 못하고 겉돌다가 지난 대선때 비로소 선택의 여지 없이 국민의힘에 합류 했으니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국민의힘에 착근하는데 그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적시했다.

심지어 대통령실이 안철수 후보를 정면 겨냥한 배경에 대해 “차기를 꿈꾸는 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것이 분명하다”며 “그 경우 자신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이는 당 분란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차기 경선이 불공정 경선이 될 것이 뻔하다”면서 “차기를 경쟁하는 잠재적 인사들이 이를 말없이 보고만 있을까, 정권 초기부터 차기를 운운한다면 이 정권이 온전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역대 대통령은 여의도에 정치적 기반이 있었지만, 윤 대통령은 정치경력이 짧아 여의도에 정치적 기반이 없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측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여의도에 정치적 기반을 갖고 싶어 하는데 그게 여의치 않으니 짜증이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맞서 당권을 쟁취하는데 그 목표를 둔다면 앞으로 정치 역정만 더 험난해 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은 힘을 모아 윤정권을 안정 시킬때, 감정도 욕심도 버리고 오로지 당과 나라를 위해서 정치해야 할 때”라며 “대통령과 충돌하는 전당대회로 가고 있어 참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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