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朴 전 대통령 생일 맞아<br/>내달 2일 달성 사저서 축하 행사
황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2월 2일, 칠순을 맞이한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옥고를 치르시느라 편찮으신 몸 때문에 병원에 계셔야만 했다. 여러분도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주 목요일, 2월 2일은 5년 동안 생신상 한 번 받아보시지 못하셨던 박 전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사저에서 맞이하는 생신”이라며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소박하게 생신상을 차려 올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우리 함께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생신을 축하드리자”면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생신 축하 노래를 목청껏 불러드리자. 힘이 나시도록”이라고 제안했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또 오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황교안 전 총리는 2월 2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행사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같은 날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등이 달성 사저 앞에 대거 운집할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또 다시 뉴스의 핵으로 떠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달성 사저에 입주했다. 1952년 2월 2일 생인 박 전 대통령은 이번이 달성 사저에서 맞는 첫 생일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