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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유치” 한목소리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3-01-12 19:46 게재일 2023-0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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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반도체 기업·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 국회토론회 진행<br/>“기반인프라·주요산업 연계발전성 등  政 지정요건 가장 부합”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구자근 국민의힘(구미갑), 김영식 국민의힘(구미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경북 구미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유치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구미시 제공

구자근 국민의힘(구미갑), 김영식 국민의힘(구미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관한 ‘경북 구미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유치 국회토론회’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 노용호·이인선·양금희·한무경·김정재·강민국·박대출·이만희·이달곤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시·도의원,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반도체 기업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회토론회는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의 정책 자문과 반도체 산업 진단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속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부품 중심 생산기지로서 구미시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현권 구미반도체 특화단지 실무추진위원장이 ‘구미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전략기획단 단장을 좌장으로 양기욱 산업통산자원부 산업정책실 국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전재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연구지원 본부장, 이종수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대외협력 부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정치권의 지원이 눈에 띄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구미는 반도체사업에 필요한 용지와 용수가 갖춰진 최적지”라며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기에 선정돼 구미시가 산업도시의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도 “전세계 강대국들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고, 특히, 미국은 기술력을 자국으로 빨아들이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기업과 기술력을 갖춘 구미가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을 받는다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식 국회의원은 “지난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K-반도체 전략에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모여있는 구미시를 포함시키고, 반도체 특화단지 단지로 조성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간사로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정책, 입법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자근 국회의원은 “구미 국가산단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최적의 투자입지와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고 통합신공항과 KTX 노선추가 등 교통SOC도 지원하고 있는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기술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결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구미는 경북도와 앞으로 5년간 반도체산업 인력 2만명을 양성하고,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공항배후도시로서 적합한 정주요건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수도권 외 지역 중 기반인프라와 주요산업과 연계발전성, 관련기업의 집적도 등 정부의 특화단지 법정 지정요건에 가장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속한 대규모투자가 가능한 입지(국가5산단 81만평)와 공업용수, 전력과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직선 10㎞ 거리로 수출 물류 경쟁력 등 기반 시설이 확보돼 있고 반도체 소재·부품 등 반도체 관련기업(359개사)이 밀집해 클러스터 구축에 용이하다. 또 SK실트론, KEC, 매그나칩반도체, LG이노텍, 원익큐엔씨 등(관련특허 1만6천여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보유와 가전, 국방, 5G, 로봇산업 등 전방산업이 포진하여 있어 첨단산업과 연계발전 및 지속발전도 가능하다. /김락현·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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