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학회, 2008년부터<br/>3천504명에 장학금 30억원<br/>공공자원 개방 ‘길거리 교실’<br/>장애인 평생교육·성인문해<br/>검정고시 야간학교 등 운영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세계 22개국 130개 도시의 평생교육관계자 2천100명이 참여한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안동시가 글로벌 학습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 경북도가 평가한 평생교육 시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안동시의 평생교육정책은 효율적인 장학기금 운영 및 평생학습관 무료 개방에서 시작한다. 지난 2008년 4월 설립된 (재)안동시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3천504명에게 30억여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안동시장학회 기금 조성액은 12월 현재 140억 원으로 2023년까지 150억원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특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올해에만 기탁금이 3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이뤘다.
또한 민선 8기 시정방침에 맞춰 공공자원 개방서비스를 통해 길거리 교실, 시민강사 9단 사업 등을 운영, 배움을 원하는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육, 다문화 어학강좌, 검정고시 야간학교를 운영을 비롯해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국학아카데미, 도민행복대학 등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여성대학을 운영해 150명의 여성대학 수료생을 배출하고, 지역 간 교육 불평등 해소와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시민의 여가선용과 취업·창업 등 경쟁력 있는 인력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교육투자 사업 확대 및 건전한 청소년 육성, 맞춤형 시민교육 추진도 한 몫을 담당했다. 안동시는 학교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고등학교 이하 56개 학교에 교육경비 20억5천500만원을 비롯해 안동미래교육지구 협력사업,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도 지원했다.
여기에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을 운영과 연간 3천424명에게 영어마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 및 청소년수련시설 운영과 청소년가요제, 청소년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심미조 평생교육과장은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평생학습이 주민의 삶과 생활터전에서 일상화 될 수 있도록 시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시민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