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양경찰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 본격 가동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5-07-10 17:56 게재일 2025-07-11 10면
스크랩버튼
아동·노인 학대 대응부터 피해자 회복까지… ‘신속한 보호체계 구축’ 기대
10일 영양경찰서에서 영양군청, 노인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 등 관내 10개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노인 학대 대응과 범죄피해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영양경찰서 제공.

영양경찰서가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2차 회의를 개최했다.

10일 개최된 이날 회의는 영양군청 주민복지과, 노인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및 노인학대 의심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피해자 조기 발굴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아동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심리치료 지원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공유됐다.

영양경찰서는 그간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담경찰관 배치, 피해자 상담 연계, 긴급 임시숙소 제공 등 세심한 지원체계를 지속 운영해 왔다. 이번 2차 협의체 회의를 통해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과 정보 공유 등 한층 강화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범 영양경찰서장은 “피해자가 겪는 고통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심리적·사회적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피해자가 두 번 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보호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함께 피해자 중심의 치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등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한 영양, 회복이 가능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사람들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