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노인 학대 대응부터 피해자 회복까지… ‘신속한 보호체계 구축’ 기대
영양경찰서가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2차 회의를 개최했다.
10일 개최된 이날 회의는 영양군청 주민복지과, 노인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및 노인학대 의심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피해자 조기 발굴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아동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심리치료 지원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공유됐다.
영양경찰서는 그간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담경찰관 배치, 피해자 상담 연계, 긴급 임시숙소 제공 등 세심한 지원체계를 지속 운영해 왔다. 이번 2차 협의체 회의를 통해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과 정보 공유 등 한층 강화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범 영양경찰서장은 “피해자가 겪는 고통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심리적·사회적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피해자가 두 번 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보호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함께 피해자 중심의 치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등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한 영양, 회복이 가능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