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대를 이어 걸었던 길
‘로열웨이 기념공원’은 영국 왕실과 안동시와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고 이어가고자 조성한 것으로, 총 면적 8천579㎡의 부지 내에 쉼터 총 6동(정자 1, 퍼걸러 5), 주자창 44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영국 국화인 장미 1천672그루를 포함한 관목류 2천833그루와 함께 소나무 등 189그루가 심겨져 있다.
안동시는 안동을 찾는 첫 관문인 서안동IC 인근에 설치된 ‘로열웨이’ 기념공원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영국과 안동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하회마을에서 봉정사로 이어지는 로열웨이 구간 내 도로변을 따라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주요 관광자원별로 ‘로열웨이’를 의미하고 상징하는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로열웨이 경관도로화사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앤드루 왕자가 다녀간 루트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개발하고, 대외적인 홍보를 통해 안동시 관광 인지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영국과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9월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에 방문하고, 20년이 지난 2019년에 앤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걸었던 하회마을, 농산물도매시장, 봉정사로 이어지는 길을 ‘로열 웨이(Royal way·왕가의 길)’로 명명하고 홍보해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