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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입국센터’, 31일 안동대에 문연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0-24 20:11 게재일 2022-10-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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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 <br/>이민 행정 서비스 담당키로
안동시와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의성군, 영양군, 청송군 약 4천800여 명의 체류 외국인의 이민 행정 서비스를 담당할 ‘안동출입국센터’가 오는 31일 국립안동대학교 내에 개소한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4일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로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경북 북부 지역 체류 외국인의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북부지역은 관할 출입국관서(대구)와의 낮은 접근성 때문에 이동에 많은 시간과 비용 소요 및 외국 인력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안동출입국센터는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외국인등록,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및 각종 신고 등 체류 민원 전반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며, 방문 전 사전예약(하이코리아-www.hikorea.go.kr)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국적, 난민, 조사, 불법체류자 단속·보호 등의 업무는 제외된다.

김종복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안동출입국센터는 경북 북부 지역 체류 외국인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이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민자와 지역민이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상생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안동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불편 해소,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출입국센터가 개소되면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편의 증진은 물론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 안동출입국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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